[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가 2023-2024 시즌 초반 2연승을 내달렸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공백이 생겼지만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며 리그 상위권에 랭크됐다.

나폴리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 A 2라운드 홈 경기 사수올로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과 후반전에 한 골씩을 터뜨리고,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점 3을 따냈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20일 치른 프로시오네와 1라운드 원정 경기가 같은 센터백 조합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가 빠진 수비에 주안 제주스-아미르 라흐마니가 센터백을 맡았다. 공격에서는 빅터 오시멘이 변함 없이 원톱으로 나섰다.

전반 16분 선제골을 잡아냈다. 오시멘이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오시멘은 프로시오네와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2경기 연속 골을 잡아내며 간판골잡이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나폴리는 후반 15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지아코모 라스파도리가 놓치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4분 뒤 득점을 뽑아냈다. 지오반니 디 로렌조의 추가골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리드를 잘 지키며 2-0 승리를 올렸다. 디 로젠조는 1라운드 프로시오네와 경기에서 2도움으로 3-1 승리에 힘을 보탰고, 2라운드에서는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리며 팀 연승을 견인했다. 

홈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리고 2연승 승점 6을 마크한 나폴리는 5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2승 6득점 1실점의 AC 밀란에 이어 리그 2위에 안착했다. 9월 3일 라치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사수올로는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탈란타에 0-2로 진 데 이어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나폴리에 0-2로 패했다. 2연패로 최하위인 20위로 처졌다. 

[오시멘(9번), 디 로렌조(22번), 나폴리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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