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테레 방송화면]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본에서 생후 10개월 아이가 뜨거운 차 안에 방치돼 숨졌다.
30일 일본 ANN뉴스와 후쿠오카 지역 민영방송 TVQ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타큐슈에 있는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주차장에 있는 차 안에서 10개월 된 남자아이가 사망했다.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탈수나 열사병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 중이다.
일본의 여러 매체는 “아이가 최소 2시간은 차 안에 남겨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당일 기타큐슈의 최고 기온은 섭씨 32.9도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차에는 원래 가족이 타고 있었다. 아버지가 먼저 차에서 내렸고 어머니가 5살 아들, 3살 딸을 챙겨 마트로 들어갔다.
이들은 장을 본 후 마트 안 푸드코트에 입장해서야 10개월 아이가 없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들은 서로가 아이를 안고 간 것으로 착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차 안 온도가 몇 도까지 올랐을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사고 차량을 이용해 사고 현장을 재구성해보니 약 2시간 반 동안 주차장에 방치된 차량의 내부 온도는 섭씨 50도까지 치솟았다.
경찰은 부모에게 유기치사 혐의 등을 적용할지를 놓고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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