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대만 방송인 루루 황 루 쯔인(Lulu Huang Lu Ziyin·32)이 일본 공항에서 곤혹을 겪었다.

루루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 친구들과 함께 일본 홋카이도로 휴가를 떠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루루는 새 여권이 아닌 유효기간이 지난 낡은 여권을 챙켜 당황했다. 그는 휴대폰 로밍 시간 설정을 잘 못 하는 등 연신 덤벙거렸다. 결국 입국 시 세관 통과를 위한 QR코드 스캔이 불가능해 시간이 매우 지체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또 생겼다. 루루와 친구들이 가져온 짐에 마약탐지견이 반응해 짐을 뺏기고 구금된 것이다. 

친구의 짐에는 알레르기 약, 비타민, 다이어트약, 한약 가루가 들어 있었는데, 마약 탐지견이 이에 반응한 것이었다. 루루 역시 독성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에센셜 오일과 성목을 가져왔다는 이유로 검증을 위해 구금됐다.

기대를 품고 온 일본 공항에서 루루와 친구들은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구금됐다. 오해가 풀리고 밖으로 나온 뒤 루루와 친구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너무 괴로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루루는 구독자에게 해외에 놀러 갈 땐 의심스러운 약을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꼭 가져가야 한다면 성분이 포함된 의사의 처방전을 가져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루루 황 루 쯔인은 대만의 TV쇼 진행자다. 그는 많은 버라이어티 쇼와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온라인 채널 ‘Lulu黃路梓茵’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