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외설 논란 이후 악플, 수위 너무 세…공연 끝나고 눈물 터져”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마마무 출신 가수 화사가 ‘외설 논란’ 이후 시달렸던 악플에 대해 털어놨다.

화사는 지난 4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출연, 자신의 신곡 ‘I Love My Body’를 소개하며 “이 곡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한동안 외설 논란으로 시끄러웠지 않나. 미주 투어를 갔는데 카톡이 많이 와있더라. ‘뭔 일이 터졌구나’ 싶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확인했는데 무대서 공연한 모습이 논란이 됐더라. 그래서 ‘아 그렇구나’하고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화사는 “그런데 악플의 수위가 너무 높더라”며 “제가 악플에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이번에는 조금 세더라. 그런데 뉴욕 공연이 첫 공연이어서 멘탈을 잡아야 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공연을 했는데 끝나자마자 눈물이 터지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당시 휘인이랑 같은 방을 쓰고 있었는데 ‘바람 좀 쐬고 올게’하고 주차장에 가서 펑펑 울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전의 저는 그러지 않았다. 누가 악플을 달아도 ‘악플 달았어도 내가 반하게 해줄게’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 자신을 조금 다지게 되는 계기였다”고 밝혔다.

앞서 화사는 지난해 5월 한 대학교 축제에서 자신의 솔로곡 ‘주지마’ 등을 부르며 공연을 펼쳤다. 이후 같은 해 7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했다’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등의 이유로 화사를 공연음란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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