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엘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1위에 자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니콜라스 곤잘레스가 메시 옆에 자리했다. 그 아래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엔소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폴이 미드필더로 뛰었고,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가 수비를 지켰다.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막았다.

흐름은 팽팽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이 되자 앙헬 디 마리아, 훌리안 알바레스,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투입하고 곤잘레스, 맥알리스터, 라우타로를 뺐다. 곧바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후반 33분에 메시가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메시가 왼발 슈팅으로 수비벽을 가볍게 넘겨 에콰도르 골문 구석에 골을 집어넣었다. 메시는 후반 44분에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 아웃됐다. 아르헨티나는 1-0 리드를 끝까지 지켜 남미 예선 1차전에서 첫 승을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A매치 11경기 연속 승리를 질주했다. 무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부터 이어오는 연승 행진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1월 22일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 1-2 패배 이후 멕시코(2-0 승), 폴란드(2-0 승), 호주(2-1 승), 네덜란드(2-2 무, 승부차기 승), 크로아티아(3-0 승), 프랑스(3-3 무, 승부차기 승)를 차례로 꺾고 월드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해에는 5차례 A매치를 치렀다. 파나마(2-0 승), 퀴라소(7-0 승), 호주(2-0 승), 인도네시아(2-0 승), 에콰도르(1-0 승)를 모두 이겼다. 2023년 열린 A매치에서 14득점하는 동안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11연승 중심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이 11경기 중 인도네시아전을 제외한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매번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의 남미 예선 2차전 상대는 볼리비아다. 오는 13일에 볼리비아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오는 10월 13일에는 홈에서 파라과이와 3차전을 치르고, 18일에는 페루 원정을 떠나 4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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