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국./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두산 베어스의 핵심 불펜 박치국이 말소됐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정우와 박치국이 말소됐고 박소준과 백승우가 콜업됐다.

박치국은 올 시즌 두산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58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11홀드 2세이브 50⅓이닝 18실점(18자책) 평균자책점 3.22를 마크했다. 

하지만 어깨 불편함을 느끼며 잠시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SSG와의 5위 다툼을 앞둔 두산으로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어깨가 조금 무겁다고 했다. 상황을 봐야한다. 상태가 21일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며 ”10일 삼성전 이후에 조금 안 좋아서 결과를 받았는데 열흘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 3~4일 뒤에 통증이 없으면 캐치볼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치국이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선수였기 때문에 조금 손실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남아 있는 (김)강률이도 좋고 (최)지강이도 있다. 어떻게 해서든 있는 선수들로 경기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박치국./마이데일리

1군에 올라온 백승우는 지난 6월 6경기에 등판해 4이닝을 책임진 경험이 있다. 이 감독은 ”백승우는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한 선수다. 지난번에는 생각보다 페이스가 올라오지 못해 다시 내려갔다. 하지만 지금 2군에 있는 선수 중에서 가장 좋다고 보고 받았고 좌완 투수이기 때문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소준에 대해서는 ”수술을 하고 난 뒤에 퓨처스에서 3경기에 등판했는데, 성적이 굉장히 좋다”며 ”1군 경험이 적은 선수이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내보내는 것보다는 편안한 상황에 등판시킬 계획이다”고 했다.

두산은 김태근(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박준영(3루수)-박계범(2루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신지다.

외국인타자 호세 로하스는 코로나19에 감염돼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SSG전까지 결장한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잠실구장에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 개시 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만약, 우천취소된다면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비내리는 잠실구장./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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