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미치는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권력 피라미드’라며 클럽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들을 언급했다.

빌트는 ‘김민재는 단숨에 팀의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처럼 팀을 이끄는데 익숙하다. 어린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무시알라는 김민재의 조언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다. 김민재의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다. 김민재는 공격을 더 빠르게 전개하기 위해 무시알라가 어떤 지점에서 어떻게 볼을 받기를 원하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유로로 김민재를 나폴리에서 영입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2골만 실점하며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아시아출신 수비수로는 사상 최초로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유럽 무대 입성 2시즌 만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재와의 관계가 주목받는 무시알라는 2003년생의 신예다. 20살의 신예인 무시알라는 10대 중반이었던 지난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분데스리가 통산 91경기에 출전해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4차례 경험했다. 독일 대표팀에선 지난 2021년 데뷔전을 치러 A매치 23경기에 출전 중이다.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은 무시알라의 시장가치는 1억1000만유로(약 1571억원)에 달한다. 무시알라는 18살의 공격수 텔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이가 어린 선수 중 한명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급 선수 중에선 나이가 가장 어리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 팀 분위기에 대해 ‘토마스 뮐러와 케인이 라커룸에서 리더십 듀오를 형성하고 있다. 킴미히도 비슷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명목상 주장인 노이어는 최근 리더십 역할에서 물러났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재활 기간 동안 노이어는 팀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어떤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권력 피라미드에 대해 뮐러, 케인, 킴미히를 첫 번째 등급에 포함시켰다. 노이어가 두 번째 등급에 이름을 올렸고 김민재는 코망, 고레츠카와 함께 세 번째 등급에 선정됐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5일 레버쿠젠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오는 20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무시알라, 김민재, 케인, 토마스 뮐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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