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스파이더맨’ 역으로 사랑받는 배우 톰 홀랜드가 마블의 다른 영화에 출연할 수도 있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LRM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마블 의상 디자이너 그라함 추르치야드는 톰 홀랜드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 2’)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라함 추르치야드는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가 ‘닥터 스트레인지 2’에서 짧은 카메오 출연을 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닥터 스트레인지 2’ 이후에 나올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일정으로 인해 먼저 나오게 됐다”라면서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뒤흔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마블 스튜디오에서는 2021년 5월 ‘닥터 스트레인지 2’를 개봉하고 두 달 후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개봉할 예정이었다. 마블 스튜디오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시 일정뿐만 아니라 순서도 재조정하게 됐고, 특히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소니의 권리 및 배포 요구 사항에 맞춰 출시해야 했다.

결국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2021년 12월에 개봉했고 ‘닥터 스트레인지 2’는 2022년 5월에 개봉했다. 두 영화 모두 스토리가 크게 변경되면서 톰 홀랜드의 카메오도 무산됐다.

‘닥터 스트레인지 2’는 끝없이 균열되는 차원과 뒤엉킨 시공간의 멀티버스가 열리며 오랜 동료들, 그리고 차원을 넘어 들어온 새로운 존재들을 맞닥뜨리게 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틱트 컴버배치 분)가 예상치 못한 극한의 적과 맞서 싸워야만 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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