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2023 대백제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3 대백제전은 무령왕 서거 1500년, 성왕 즉위 150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9일까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란 주제로 백제 도읍지인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펼쳐진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천안·홍성에 신규 국가 첨단 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빈틈없이 챙기고 밀어붙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전·현 정부가 충남지역에 진행해온 산업 분야 육성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오래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덕을 우리나라 방위산업 연구의 중심지로 만든 것을 기점으로 대덕과 충남지역이 우리 미래산업의 거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신이 올해 4월 참석한 충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의 4조1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협약식을 언급하며 “충남도가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지난 7월 천안·아산을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한 점도 언급했다.

4박 6일간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윤 대통령은 도착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백제전 개막식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49개 외교 행사를 마치고 고단한 몸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고향에 오니까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적에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서 시외버스를 타고 공주 터미널에 내려서 금강을 건너 봉황동 큰집에 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충남 공주 출신이다.

윤 대통령은 백제 문화에 대해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백제의 유산은 아시아 문화 발전을 이끌어간 것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DNA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백제전이 백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에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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