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9월의 역주행, 크게 고전하지만…”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9월에 크게 부진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올 시즌 MIP에 선정됐다. 디 어슬레틱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정규시즌 폐막을 앞두고 30개 구단 별 MIP를 각각 뽑았다.
김하성은 9월 들어 19경기서 79타수 12안타 타율 0.152 7타점 7득점 7도루 장타율 0.177 출루율 0.239 OPS 0.416이다, 0.177을 때린 4월보다도 애버리지가 나쁘다. 또한, 올 시즌 유일한 월간 0홈런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8월까지만 해도 각종 수치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2루수로 손색없었다. 그러나 9월 부진의 이 임팩트가 크다. 저스트 베이스볼은 30일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에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혹은 브라이슨 스톳(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추천했다.
그러나 디 어슬레틱은 올 시즌 전체를 볼 때 김하성이 구단 MIP 자격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심지어 30일 내셔널리그 MVP 투표 예상 기사에서 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하성처럼 공수주를 갖춘 중앙내야수가 많은 건 아니다.
디 어슬레틱은 “김하성은 이번달 삼진율 32.4%로 크게 고전하고 있다. 9월의 역주행에도 불구하고 팬그래프 기준 WAR 4가 넘을 것이다. OAA 8로 내야의 플러스 수비수이기도 하다. 이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실제 팬그래프 기준 WAR 4.1로 메이저리그 전체 51위다.
또한, 디 어슬레틱은 “김하성의 도루는 지난 시즌 12개에서 올해 36개로 급증했다. 타석에선 점점 선택적인 타자가 되고 있다. 아미 인내심 있는 타자였지만, 올 시즌 볼넷율(12%), 스트라이크 존 밖의 헛스윙률(20.2%), 초구 스윙비율(20.3%), 스트라이크 존 스윙률(55%) 모두 3~5% 좋아졌다. 2021년 신인 시절 출루율이 0.270이었으나 올 시즌은 0.350”이라고 했다.
김하성의 출루율 향상은 올 시즌 줄곧 리드오프로 뛰는 근거가 됐다. 9월 극심한 부진으로 타순이 조정됐지만, 올 시즌 주전 리드오프는 김하성이었다. 4년 3900만달러(약 527억원) 계약의 세 번째 시즌에 잠재력을 폭발하며 MIP에 선정된 결정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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