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이 2023 서울 EOU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대회에서 우카라이나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0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서울 EOU컵 1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양팀의 경기에 앞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환 위원장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가 시축자로 참석했다. 시축에는 특별히 지구의 평화를 위한 ‘SAY NO WAR’세리머니도 함께 진행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공격적인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암했다. 수비진에에는 최근 영등포공고에서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로 이적한 고교생 센터백 이예찬이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10분 박수빈이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빠른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전반 23분 막심이 마트비의 어시스트를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한국은 전반 종료 2분을 남겨 놓고 프리킥 상황에서 강도욱이 헤더골을 터트려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 15분 상대 수비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은 하정우가 골문 오른쪽 구석 상단으로 들어가는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22분 세르히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터트려 양팀은 난타전을 이어갔다. 이후 한국은 교체 투입된 백민규가 쐐기골을 터트렸고 한국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U-18 대표팀의 코치를 맡은 이창현 코치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 선수들이 훈련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 결과가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 계속해서 성장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 EOU컵은 한국, 우크라이나, 모로코, 베트남 U-18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4개팀이 서울 목동종합경기장에서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명칭인 EOU는 ‘EARTH ON US’를 뜻하며 ‘지구와 공동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 EOU컵은 서울특별시축구협회와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공동 주최, 서울특별시체육회와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공동 주관, 서울특별시, 신한은행, 현대자동차, 아디다스, 주식회사 에치와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올바른서울병원 후원으로 열리며 세계자연기금 WWF Korea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국은 오는 12일 모로코를 상대로 대회 2차전을 치른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베트남을 대파했다.
[사진 = 한국스포츠에이전트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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