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7.15%p 격차로 완패한 것과 관련해 “더 안타까운건 이제부터 실패한 체제를 계속 끌고 나가려는 더 크고 더 비루한 사리사욕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 4월, 총선에서 보수대결집으로 패배한 이후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거쳐 대선과 지선을 걸쳐 쌓아올린 자산이 오늘로서 완벽하게 리셋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오늘의 결과는 17.87%p라는 21대 총선 강서구 합산 득표율 격차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면서 “그 중간에 이기는 길을 경험해 봤음에도 그저 사리사욕에 눈이 먼 자들이 그걸 부정해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8%p 차이로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패배할 것으로 보인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인디언식 사이비 평론”이라며 “통상 좀 지고 있거나 위기를 느끼고 있더라도 ‘박빙이다’, ‘조금만 더하면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이번 선거는 18% 진다’고 얘기하는 정당인은 저는 이번에 처음 봤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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