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공격수 누녜스가 툴루즈전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조롱의 대상이 됐다.

리버풀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3차전에서 5-1로 이겼다. 누녜스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4분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려 대승을 함께했다. 누녜스는 팀 동료 존스의 슈팅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흐른 볼을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툴루즈 골망을 흔들었다.

누녜스는 툴루즈전에서 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20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툴루즈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누녜스는 골키퍼 레스테스까지 제친 후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맞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영국 리버풀에코 등 현지매체는 ‘리버풀의 누녜스가 툴루즈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것은 팬들에서 토레스를 떠올리게 했다. 누녜스는 유로파리그에서 올시즌 최악의 미스가 될 수 있는 장면을 만들었다’며 ‘안필드의 리버풀 팬들은 팀의 4번째 골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누녜스는 새로운 토레스 같다. 누녜스를 자세히보면 첼시 버전의 토레스 같다’고 언급했다. 영국 현지언론은 리버풀의 공격수 누녜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첼시 시절 토레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던 상황과 비교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누녜스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누녜스가 포스트를 때린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좋은 활약이 많았다. 누녜스는 좋은 순간을 보내고 있고 누녜스의 활약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다”며 누녜스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보다 맹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리버풀은 툴루즈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9분 디오고 조타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툴루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1분 엔도가 리버풀 데뷔골을 터트려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34분 누녜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전 동안 흐라벤베르흐와 살라가 연속골을 터트린 끝에 툴루즈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3전전승의 성적과 함께 E조 1위를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버풀의 공격수 누녜스, 리버풀과 툴루즈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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