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에서 뛰고 있는 콜 팔머(21)는 원래 맨체스터 시티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첼시는 지난 8월 31일 맨시티에서 첼시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는 기본 이적료 4,250만 파운드(약 700억원)와 옵션인 500만 파운드(약 84억원)의 애드온 조건으로 첼시로 이적했다.

팔머는 8살 때부터 맨시티 유스에서 뛴 말그대로 성골이다. 왼발을 사용하는 팔머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윙포워드로 제격이다. 뛰어난 볼 컨트롤 기술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드리블 능력을 자랑하며 킥도 정확하다. 물론 단점도 있다. 아직 빠른 판단을 하지 못하고 머뭇 거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제 21살이기에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팔머는 19살인 2021-22시즌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선발 1회를 포함해 4번 출전했다. 다음 시즌에는 14번 출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하에 꾸준하게 성장했다. 장차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 것이란 기대를 받았으나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로 이적해서는 프리미어 리그 6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런데 첼시 공격의 활력소인 콜 팔머가 최근 경기에서 감독에게 물병을 던지는 성질을 부렸다고 한다.

더 선이 최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콜 팔머는 A매치 휴식후 속개된 경기인 지난 22일 아스널전과의 경기에서 사고를 쳤다고 한다. 이날 첼시와 아스널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팔머는 이 경기에서 전반 15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고 후반 38분께 제임스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팔머는 불만을 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물병을 던졌다고 한다. 2-1로 앞서 있던 상황에서 교체된 것인데 기분이 나쁜 탓에 물병을 덕아웃으로 던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물병이 감독이 맞은 것이다, 공교롭게도 팔머가 교체된 후 1분마에 첼시는 동점골을 내주었다.

이에 대해서 팔머는 첼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해명했다. 그는 “나는 아스널이 두 번째 골을 넣었을 때 물을 마시고 있었다. 그냥 물병을 버리기위해 던졌을 뿐인데 공교롭게도 병이 감독쪽으로 튀어서 맞게 됐다”며 “나는 감독에게 곧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경기가 끝난 후 다시한번 제대로 사과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감독이 나를 스쿼드에서 빼지 않기를 바란다”고 사과와 간청의 글을 올렸다.

특히 팔머는 “나는 감독과 잘 지내고 있다. 매일 훈련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훈련하고 감독에게 보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왜냐하면 감독이 나를 많이 믿어주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팔머는 “나는 팀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첼시에 왔다”며 “바로 그 같은 성과를 내게 되어서 기쁘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동료들은 모두 훌륭하고 제가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저는 매일 더 발전하고 더 많은 것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구절절 감독에 대해 신뢰를 얻기위한 말들이다.

이에 대해서 포체티노 감독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오는 22일 첼시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출전 명단을 보면 포체티노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개막후인 8월말 맨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한 콜 팔머. 감독에게 물병을 잘못 던진 후 급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1군 스쿼드에 제외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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