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메시는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다.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클럽월드컵 등 클럽에서도 그랬고,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올림픽 등 대표팀에서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그런데 메시가 또 한 번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시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경험이 있다. 두 번째 금메달을 얻기 위해서는 내년 파리로 가야 한다. 메시가 내년이면 37세. 선수 막판 조국에 다시 한번 금메달을 안길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는 이는 메시의 동료이자 아르헨티나의 전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다. 메시와 마스체라노는 그동안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호흡을 오랫동안 한 동료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이. 마스체라노는 현재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감독이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파리 올림픽 예선을 지휘한다.

마스체라노는 그동안 꾸준히 메시의 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언급했다. 와일드카드로 메시를 발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마스체라노는 메시와 함께 앙헬 디 마리아를 언급하며 “우리가 두 명의 세계 챔피언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자부심이다. 그들은 결정할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런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마스체라노는 스페인 ‘EFE’를 통해 “메시에게 파리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 손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이어 “레오의 의지가 중요하다. 레오를 위한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만약 레오가 가고 싶다면, 우리는 정말 환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예선을 통과해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이 메시 설득이다. 마스체라노는 “우리는 먼저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그 후에 분명 나는 레오의 합류에 대한 옵션을 분석할 것이다. 지금 앞서나가는 건 의미가 없다. 현실은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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