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케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후반 21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매디슨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브레넌 존슨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크리스탈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득점으로 지난 24일 열린 풀럼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8호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득점 선두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를 한 골 차로 추격하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팀을 떠났지만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터트린 가운데 슈투트가르트의 기라시(14골)에 이어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마친 후 케인과의 득점력 비교에 대해 “케인은 나와 비교하면 다른 수준의 선수다. 분데스리가를 보면 터프한 리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케인은 치명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케인의 활약에 행복함을 느낀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승2무(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케인과 김민재가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6승2무(승점 20점)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리그 3위에 머물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나는 경험이 충분하기 때문에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겸손함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매 경기 승점 3점을 원한다. 시즌 마지막에 어떠한 일이 발생할지 지켜 볼 것”이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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