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명 배우 L씨가 마약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 결국 L씨가 이선균으로 드러나자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대중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도 부정도 안하는 애매한 입장이었다. 이선균을 변호하는 이선균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그 부분을 말하긴 어려운 단계”라며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이선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선균은 28일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해 조사 받는다. 그는 지난 23일 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된 지 닷새만에 경찰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 등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된 내용을 입수했다.

유흥업소 여실장 A씨는 지난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향정)로 구속됐다. 그는 이선균을 협박한 3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유흥업소 종업원 B씨와 마약 공급책으로 알려진 의사 C씨도 형사 입건됐다.

과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침묵을 깨고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한편 경찰은 가수 지드래곤도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를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 다만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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