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시절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시절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대한 관심이 있으며 LA 다저스도 예전부터 관심을 표명했다.”

미국 ’다저블루’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눈부신 경력을 쌓은 뒤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차기 스타가 되기 위한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7시즌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8월 지바 롯데 마린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가지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8년에는 셋업맨을 맡으며 54경기에 나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2019년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선발 투수로 전향했다.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2021년과 2022년에 야마모토는 NPB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투수 5관왕에 올랐다. NPB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시즌인 올 시즌에는 23경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을 마크하며 3년 연속 4관왕 이상을 석권하는 클래스를 보여줬다.

국가대표 경력도 뛰어나다. ‘2019 프리미어 12’에 일본 대표팀 셋업맨을 맡으며 우승을 경험했고,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도 승선해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받았다.

2023시즌이 끝나고 야마모토는 빅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오릭스가 일본시리즈에 진출했기 때문에 아직 야마모토의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시즌이 끝나는 대로 야마모토는 오릭스에 의해 포스팅될 것으로 보인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시절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시절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 행선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지만, 경쟁은 상당히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현재 뉴욕 메츠,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등 매우 많은 팀이 그를 원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다. 

다저블루는 ”샌프란시스코 파한 자이디 사장은 지난 18일 오릭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야마모토를 보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파한 자이디 사장은 최근 공석이었던 감독 자리에 김하성과 다르빗슈 유의 스승이었던 밥 멜빈 감독을 앉혔다. 멜빈 감독은 아시아 선수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많았기에 취임 기자회견에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시절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멜빈 감독은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내가 직접 영입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관심을 표명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디 사장까지 직접 일본으로 향하며 야마모토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 역시 일찍부터 야마모토에 대한 관심을 분명히 했다. 다저블루는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지난 2023 WBC 일본 대표팀을 방문했을 때 이미 야마모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현재 다저스는 훌리오 유리아스가 제외됐고, 클레이튼 커쇼의 미래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NPB를 제패한 야마모토는 다저스의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다. 다저블루는 ”야마모토는 에이스로 평가받는 폭발적인 무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아시아 FA시장에서 이정후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키움 히어로즈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이정후를 지켜보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피트 푸틸라 단장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트 푸틸라 단장. /마이데일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트 푸틸라 단장.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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