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이선균
[인천=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후 1시간 만에 귀가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28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 등 혐의로 입건된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이선균은 오후 4시 36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인천논현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선균은 취재진에게 “먼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죄하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이선균은 가족과 팬들에게 재차 사과한 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선균은 이날 오후 5시 47분 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왔다. 이선균은 “이미 휴대폰을 제출했다.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 잘 응하고 왔다”면서 “추후에 조사 불러주신다고 하니까 그때 성실이 답변하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은 혐의와 유흥업소 실장 A씨에 협박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만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이선균은 “저를 지지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큰 실망감을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이선균의 마약 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정식 조사가 아니라서 출석 1시간 만에 이선균을 귀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위반 혐의(대마ㆍ향정 등)로 구속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여성 A씨(29)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와 이선균이 A씨 자택 및 유흥업소 등지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를 빌미로 이선균에게 3억 5천만 원 가량의 거액을 뜯어낸 혐의도 있다. 이선균은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선균이 드나든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상대로 운영하는 회원제 업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포착하고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더불어 경찰은 이선균, 지드래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상황이다.

[인천=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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