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이후 처음으로 경찰 출석한 이선균: “투약 혐의 인정하나?”에 대한 대답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였다

대마 등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28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임시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선균은 차량에서 내린 뒤 취재진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숨을 내쉬더니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이며 고개를 숙였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 되게 대답하겠다”며 자리를 움직였다. 이어 유흥업소 실장에게 어떤 협박을 받았는지 묻자 “그 또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명할 건가”라는 질문에는 “오늘은 조사 첫 날이라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경찰서 내부로 향했다.

문혜준 에디터 / hyejoon.moo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