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전청조 / 마이데일리 사진DB, JT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와 이별한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그는 단순 피해자일까, 혹은 공모자였을까. 전청조가 사기 혐의로 또 고소·고발당한 가운데 남현희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이 경찰에 접수됐다.

28일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서울경찰청에 남현희와 전청조 등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

김민석 의원은 “남현희는 전청조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 전청조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며 남현희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실제로 앞서 27일 JTBC는 전청조가 지난 7월, 거주하던 서울 송파구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시그니엘에서 자기계발을 주제로 특별 유료 강연을 진행하며 “저는 남현희라는 사람으로 마케팅을 했다”고 이야기했다고 단독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남현희와 전청조는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뒤, 전청조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이별했다. 이별 과정에서 전청조는 새벽 시간 남현희 모친의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스토킹 관련 수사 과정에서 남현희는 전청조에 대해 “더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토킹 피해와 관련해 전청조를 처벌했으면 한다는 의사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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