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극킬러들의 골 합창!’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주축 멤버들이 소속팀에서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시작으로 노리치 시티의 황의조, 울버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모두 골 맛을 봤다.

‘캡틴’ 손흥민이 포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23-2024 EPL 10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8호골을 터뜨렸다. 후반 21분 브레넨 존슨의 패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크리스털 팰리스 골망을 갈랐다.

24일 풀럼과 9라운드 홈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A매치를 치르고 난 뒤 소속팀에 복귀해 곧바로 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 거듭났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을 등에 업고 크리스털 팰리스를 2-1로 제압했다. 시즌 성적 8승 2무 승점 26을 마크하며 EPL 선두를 질주했다.

황의조는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폭발했다. 29일 잉글랜드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23분 만에 켈렌 피셔의 도움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노리치 시티 입대 후 9경기 만에 데뷔골을 작렬했다. 지금까지 주로 교체로 경기에 많이 투입됐고, 선발 출전한 이날 득점을 만들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러나 팀은 1-3으로 역전패 했다. 시즌 성적 5승 2무 7패 승점 17에 묶이며 17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29일 잉글랜드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024 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26분 시즌 6호골을 성공하며 환호했다. 2021-2022시즌 5골을 넘어 EPL 진출 후 한 시즌 리그 최다 골을 신고했다.

전반전 막판 불의의 파울로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6분 동점골로 결자해지 하며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투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울버햄턴 공격에 큰 힘을 보탰다. 울버햄턴은 시즌 성적 3승 3무 4패 승점 12로 12위에 자리했다.

[위 왼쪽부터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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