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야스/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황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일본인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24·아스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넣었다.

주말에 열린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인 선수들이 연이어 골을 넣었다. 손흥민(31·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넣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황희찬(27·울버햄튼)은 뉴캐슬전에서 6호골을 넣었다. 득점 랭킹 공동 5위다.

토미야스도 아시아인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토미야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널-셰필드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아스널의 5번째 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5-0 대승을 거둬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위 토트넘과 2점 차이다.

홈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4백 수비에는 올렉산드르 진첸코, 야쿠프 키비오르,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 그 위에 에밀 스미스 로우,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가 섰으며, 공격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가 맡았다.

아스널은 전반 28분 은케티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초반에 연이은 득점이 터졌다. 은케티아가 후반 5분과 13분에 추가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아스널의 첫 교체 카드는 토미야스였다. 벤 화이트 자리에 토미야스가 들어갔다.

토미야스/게티이미지코리아토미야스/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은 후반 43분에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파비우 비에이라가 PK를 성공시켜 4-0으로 달아났다. 완전한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또 득점 찬스를 맞았다. 추가시간 6분 아스널의 코너킥 찬스에서 토미야스가 터닝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다.

토미야스의 영국 진출 후 첫 번째 득점이다. 토미야스는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아스널 동료들이 토미야스에게 달려들어 그의 득점을 축하했다. 그리곤 홈팬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토미야스를 밀었다. 제대로 득점을 기뻐하라는 제스처였다.

벤치에 있던 사카, 라이스, 스미스 로우, 조르지뉴를 비롯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 등이 모두 일어나 토미야스의 데뷔골을 축하했다. 토미야스는 간결하게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토미야스/게티이미지코리아

토미야스는 지난 2021년 여름에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잉글랜드 아스널로 이적한 일본인 수비수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가치를 입증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21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에도 21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8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토미야스는 내가 사랑하는 선수다. 모두가 토미야스를 사랑한다. 토미야스는 라커룸에서 가장 인기 많은 선수”라면서 “토미야스 데뷔골 직후 아스널 선수들의 반응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아스널 선수들이 토미야스를 팬들 앞으로 밀어 즐기도록 했다. 토미야스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토미야스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교체 투입된 5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선발 선수들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은케티아는 9.4점, 마르티넬리는 7.8점을 받았다. 그다음이 3위가 토미야스다.

아르테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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