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29일 모두 60건으로 늘었다.

지난 25일 전남 장흥 가축시장이 폐쇄돼 있다. 매주 수요일 개장하는 장흥축협 가축시장이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이날 개장하지 못했다 / 연합뉴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모두 52건이 확인됐고, 전날 8건이 추가됐다.

8건 중 3건은 전날 오후 2시까지 확인됐고, 이후 검사에서 경기 여주·시흥·연천, 충남 아산, 강원 고성의 농장에서 5건이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등 6개 시·도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2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방역당국은 전날 소 럼피스킨병 백신을 추가 도입해 긴급 백신 접종 명령을 내리고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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