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를 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관심이 상당하다. 샌프란시스코 파한 자이디 사장이 직접 나선 모양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이디 사장이 야마모토에 대해 ’세계 톱 클래스의 선발 투수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오릭스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야마모토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과 2022년에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투수 5관왕에 올랐다.

올해 23경기(164이닝)에 등판해 한 차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로 활약하며,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초’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가대표 경력도 뛰어나다. ‘2019 프리미어 12’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또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도 대표팀에도 승선해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런 야마모토가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예정이다.

야마모토의 모습을 보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의 스카우터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가 적극적이다. 직접 자이디 사장이 직접 그를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자이디 사장은 ”지금 오프시즌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선수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야마모트는 세계 톱 클래스의 투수이며, 신체 능력, 구질, 제구력은 경이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선수 영입 리스크에 대해서는 “10~15년전에는 그러한 걱정도 있었지만, 최근 몇 년 일본이나 한국으로부터 온 선수 이들은 성공하고 있다. 제대로 파악한다면 반드시 팀에서 공헌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2020 도쿄올림픽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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