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의 파트너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다.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을 대신해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손톱 전술’을 들고 나왔고, 이는 EPL을 뒤흔들고 있다. 손흥민은 8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8승2무, 승점 26점으로 리그 단독 1위에 위치했다.

그럼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토트넘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케인의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역시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케인은 ‘영혼의 파트너’였다. 손흥민에게 또 다른 영혼의 파트너를 선물하겠다는 것이다. 케인과 같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토트넘의 공격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고, 토트넘의 우승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많은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 슈투트가르트의 세루 기라시 등이 언급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는 따로 있다. 왜? 토트넘의 절대 권력자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찍은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를 흔들고 있는 22세 신성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다.

멕시코 대표팀 출신으로 2022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후 폭발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5골, 전체 4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예열을 확실히 했다.

올 시즌은 적수가 없다. 리그 9경기에서 13골을 폭발시켰고, 전체 11경기에서 15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당 1골이 넘는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런 그가 레비 회장의 눈에 들어찼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레비 회장이 히메네스를 원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원하는 공격수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케인이 떠난 후 손흥민이 훌륭하게 공백을 매우고 있지만, 토트넘은 오는 1월에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히메네스는 11경기에서 15골3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만 원하는 게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폴리, 라치오, 인터 밀란 등이 줄을 서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가장 유력한 팀 중 하나다.

히메네스의 에이전트인 모리스 파니엘로는 이탈리아의 ‘TuttoMercato’를 통해 “많은 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 밀란, 라치오, 나폴리 등과 대화를 나눴다. 그렇지만 히메네스와 가장 가까운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이라고 밝혔다.

히메네스의 몸값 역시 폭발했다. 12개월 전 1000만 유로(143억원)였던 몸값이 지금 4배가 뛴 4000만 유로(573억원)다. 4배 뛰었다고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크게 부담이 없는 금액이다.

[산티아고 히메네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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