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첼시 가독./게티이미지코리아조 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가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또 다시 패했다.

첼시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끝낸 첼시는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후 홈팬들은 실망했고 첼시 스타 출신마저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퍼부었다. 영국 더 선은 ‘첼시 선수들이 홈구장에서 뛰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들은 마치 진흙탕을 달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표현른 첼시의 아이콘인 조 콜이 주장한 내용을 인용보도한 것이다. 조 콜은 2003년부터 10년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었고 2001년부터 10년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뛴 미드필더이다.

언론에 따르면 조 콜이 첼시 선수들이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10월들어 원정 2연승을 거둔 첼시는 22일 열린 아스널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승세중이었는데 브렌트포드에 어이없는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인해 첼시는 최근 열린 스탬포드 브릿지 13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었다고 한다. 1승은 지난 8월 EPL승격팀인 루턴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것이다. 정말 홈팬들 입장에서는 믿어지지 않는 끔찍한 기록이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약 10억 파운드, 1조 70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투입하면서 팀을 재정비한 첼시인데 정말 홈에서는 보잘 것 없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시쳇말로 ‘똥개도 자기 집 앞에서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하는데 첼시는 완전히 반대의 결과를 얻고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첼시는 분위기가 좋았다. 리그컵을 포함해 최근 4경기서 3승1무로 상승세였다. 특히 10월 3경기에서는 2승1무를 기록중이었다. 그래서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정반대였다.

이같은 결과를 지켜본 조 콜은 “선수들이 스탬포드 브릿지경기에서 겁먹은 표정을 짓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콜은 한 방송에서 “첼시 선수들이 경기장에 오면 팬들이 불안해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얻게 될지 모른다”며 “지난 4경기에서 좋은 징후를 많이 보았지만 오늘은 선수들의 마음속에 의심이 스며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 콜은 “선수들은 불안해하고, 그런 의심과 걱정이 생기면 축구는 마치 진흙탕에서 뛰는 것처럼 된다. 거기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다. 그들은 지금 그 안에 있으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조 콜은 “이러한 상황에서 축구를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러나 선수들은 함께 뭉쳐서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한편 첼시는 11월2일 리그컵 16강전을 갖는다. 상대는 블랙번 로버스로 경기장은 바로 스탬포드 브릿지이다. 블랙번은 챔피언십, 즉 2부리그 소속팀이다. 반전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최근 3승1무로 상승세였던 첼시가 홈 구장에서 또 다시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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