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홀란드가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3-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8승2패(승점 24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3위를 기록하게 됐다. 맨시티는 아스날(승점 24점)에 다득점에서 뒤진 가운데 리그 선두 토트넘(승점 26점)에는 승점 2점 뒤지고 있다.

맨시티의 홀란드는 맨유를 상대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드는 올 시즌 리그 11호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이끈 이후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7번째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가 맨유를 상대로 치른 원정 경기에서 3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유는 맨시티전 패배로 올 시즌 5승5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게 됐다. 맨유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5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86-87시즌 이후 36년 만이다.

맨시티는 맨유를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그릴리쉬, 알바레즈, 베르나르도 실바, 포든이 공격을 이끌었다. 로드리와 스톤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그바르디올, 디아스, 워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맨유는 회이룬이 공격수로 나섰고 래시포드,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암라바트와 맥토미니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린델로프, 에반스, 매과이어, 달로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오나나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는 전반 26분 홀란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시티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맨유 공격수 회이룬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맨시티의 로드리를 잡아당겨 넘어뜨렸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한 가운데 홀란드가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맨시티는 후반 4분 홀란드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홀란드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베르나르도 실바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35분 포든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의 로드리가 왼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을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걷어냈고 이것을 이어받은 홀란드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포든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맨유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대4로 앞서며 유효 슈팅만 10차례 기록한 끝에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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