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 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이날 추도예배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추경호 부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함께 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다시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10월 4주 차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7%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3.2%포인트(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2.2%P 하락한 61.9%로 집계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리얼미터 제공]

지역별로 보면,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골고루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올랐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직전 조사 대비 8.0%P가 상승한 43.0%가 나왔다. 그 밖의 지역은 ▷인천·경기 34.7%(5.9%P↑) ▷광주·전라 19.0%(2.7%P↑) ▷대전·세종·충청 34.3%(1.7%P↑)로 집계됐다. 서울은 34.2%로 전주 대비 1.3%P 하락했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0.6%P 오른 35.8%로, 민주당은 1.9%P 오른 48.0%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지만, 양당 간 차이는 10.9%P에서 12.2%P로 더 벌어지게 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리얼미터 제공]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서울 지역에서 14.1%P 크게 오르며 50.0%의 지지도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8.6%P 하락한 34.8%의 서울 지역 지지도를 보였다. 반대로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선 민주당이 8.8%P 하락하며 44.9%를, 국민의힘이 7.3%P 상승하며 38.7%의 지지도로 집계됐다. 광주·전라 지역의 경우 양당이 동시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4.3%P가 올라 18.5%로 나타났고, 민주당은 2.1%P가 오른 66.2%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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