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 입건으로 인해 K-콘텐츠가 큰 타격을 받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큰 논란이 된 ‘한류스타 마약 사태’에 대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신 기자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운을 뗐다.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28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시약 검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싱가로프 등 수많은 외신들이 기사를 쏟아냈다”며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 버라이어티는 ‘영화 기생충의 스타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고 소식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전 세계에 자랑이 된 작품 ‘기생충’에도 큰 오점을 남겼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특히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 받는 이 시기에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K-콘텐츠의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배우 이선균이 28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 교수는 “향후 K-콘텐츠의 글로벌한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한류스타의 기본적인 ‘도덕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큰 교훈을 이번 사태로 인지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향정 등) 혐의로 형사 입건됐으며 같은 달 28일 실시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이선균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한편 소변 검사 등 정밀검사 의뢰를 통해 이선균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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