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교도소 수감 중에 여성의 주요 부위 사진 등을 받아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JMS 실체를 파헤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조성현 MBC PD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JMS와 정명석의 행위를 폭로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교도소 수감 중에 여성의 주요 부위 사진 등을 받아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넷플릭스]

이날 조 PD는 JMS 2인자 정조은 씨에게 징역 7년 형을 내린 판결문에 “검찰이 ‘나는 신이다’ 공개 직후에 월명동 JMS 본부를 압수수색 했다. 그때 확보됐던 증거들이 판결문에 첨부가 됐다”며 “미성년 여성 피해자가 실재하는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장소(종교 본부)에 어울리지 않게 이상한 사진들, 여성의 성기가 찍힌 사진들과 함께 정명석의 자필 편지가 되게 많이 나왔다”며 “내용을 보면 교도소 수감 중에 여자 성기 사진을 받아보고 거기에 대해 답하는 내용들인데 어디까지 읽어도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수위가 낮은 걸 있는 그대로 한번 읽어보겠다. ‘예쁜 X들 전도하자’ ‘역시 ○○○이 더 보암직해요’ 훨씬 더 심한 것들은 차마 읽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는 “방송통신 심의를 고려해 달라. 여기서 멈춰달라”고 말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가 교도소 수감 중에 여성의 주요 부위 사진 등을 받아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넷플릭스]

조 PD는 “그 외에도 정명석이 경찰 조사를 앞둔 자기 신도들에게 위증교사를 하는 상황이 녹음된 게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정명석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20대 홍콩 국적 여신도를 성폭행하고 추행하거나 30대 호주 국적 여신도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 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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