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H2020112423800001300_P4_20231030104708468
박석민.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등을 거친 베테랑 타자 박석민(38)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30일 NC 구단에 따르면 박석민이 최근 구단에 20년간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뜻을 전달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04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로 받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박석민은 이로써 20년 만에 정든 필드를 떠난다.

그는 2015시즌 종료 후 NC와 4년 총액 9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2020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획득했고 2+1년 최대 34억원에 재계약했다.

박석민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87 269홈런 1041타점 등이다. 3루수로 뛰었던 그는 두 차례 골든글러브(2014·2015년)를 차지했고 한국시리즈에서 6차례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박석민은 구단을 통해 “20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뛸 수 있게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NC와 삼성 팬 여러분, 야구선수 박석민을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18번 유니폼을 입은 선수 박석민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사람 박석민으로 존중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프로야구 선수의 아내로 고생하며 힘든 시간을 버티고 응원해 준 사랑하는 아내, 두 아들 준현, 서준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