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가 남 씨의 펜싱 학원 학부모를 상대로 사기를 치려고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 씨는 3000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스포츠 심리 상담을 해주겠다며 학부모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청조 씨가 채널A와의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채널A 캡쳐]

지난 30일 MBN 보도에 따르면 각종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 씨가 펜싱 학원의 학부모에게도 접근한 정황이 포착됐다. 전 씨는 자신이 상위 1% 고위층 자녀들을 상대로 스포츠 심리 상담 클럽을 운영한다며 학부모의 경제력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 자신을 “16살에 대학 졸업, 19살에 정신과 전문의 수료”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부모가 관련 이력을 요구하자 입금부터 하라고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의 지인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전 씨가 ‘내(전청조)가 너(학부모)를 초이스하는 거지 네가 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다’라며 ‘연회비 3000만원을 입금하면 나에 대해 오픈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와의 만남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CBS라디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이와 관련한 학부모 피해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전 씨를 상대로 제출된 고발 사건 2건을 수사 중이며, 또 다른 사기 의혹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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