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섰다.

프랑스 매거진 ‘프랑스 풋볼’이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들레 극장에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었다. 아시아 수비수 중 역대 처음으로 김민재가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22위에 선정됐는데 센터백 가운데 최고 순위다. 세계적인 수비수로 공식 인정을 받은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빅리그 입성 첫 시즌 만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고,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컵을 들었다.

세리에A 38경기 중 35경기에 출전했다. 그중 30경기는 풀타임 출전이었다. 나폴리 팬들은 매경기 “킴! 킴! 킴!”을 외쳤다. 콧대 높은 이탈리아 언론들은 연일 김민재를 칭찬하기 바빴다. 나폴리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단 한 시즌 만에 더 큰 구단으로 이적했다.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등의 러브콜을 받다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택했다.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등극했다.

김민재가 2023 발롱도르 22위에 오른 건 역사적인 일이다. 21위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3위는 안드레 오나나(맨유), 24위는 부카요 사카(아스널), 25위는 요코 그바르디올(맨시티)이다. 김민재가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메시는 개인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위는 엘링 홀란드(맨시티)이며, 3위는 킬리안 음바페(PSG)이다, 4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 5위는 로드리(이상 맨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6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7위는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8위는 빅터 오시멘(나폴리), 9위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10위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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