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아나운서 부부였던 박지윤·최동석이 결혼 14년 만에 갈라선다.

31일 박지윤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지윤은 전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왼쪽)과 최동석이 결혼 14년 만에 이혼한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박지윤은 입장문을 통해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돼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박지윤이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 [사진=KBS]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향후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동반 입사한 이들은 연인관계로 발전했고 2009년 11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 2010년 첫째 딸을, 2014년에는 둘째 아들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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