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아나운서 동기에서 잉꼬 부부가 돼 주목받았던 박지윤, 최동석 부부가 이혼을 결심했다.

31일 박지윤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30일, 박지윤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이혼 심경을 밝혔다. 박지윤은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가족을 지켜봐주신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과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 허위사실 유포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박지윤은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 없었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하겠다. 두 아이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다. 입사 동기인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결혼해 14년간 결혼 생활을 해왔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박지윤은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각종 예능에서 전방위 활약했다. 최동석은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 2021년 퇴사를 결심했다. 육아를 위해 17년 만의 퇴사였다.

그러나 퇴사한지 약 2년 만에 박지윤, 최동석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최동석이 최근 SNS에 올린 글도 재조명됐다.

최동석은 “내 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라고 글을 남기는 등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아나운서 동기로 시작해 부부로서 연을 맺어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주목받았던 박지윤과 최동석. 두 사람의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에 대중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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