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리포터 김태민이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향년 4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특히 김태민은 사망 당일 오전까지도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했으며 이후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앓았던 지병은 없었으며 사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절친한 동료들도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개그맨 오정태는 “‘오늘 아침’ 15년 했던 김태민 리포터,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그 곳에서라도 꿈을 이루거라”라고 애도했다.

또 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황망해하며 “아는 분들 추모해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리포터 고은주는 “황망하고 허망하고 대체 어째서. 눈물만 계속. 많이 힘들었니?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아”라며 “딸내미 생일상 차려내는 딸바보. 나랑 음력 생일이 같은 너. 늘 살갑게 누나 얘기 들어주는 여동생 같은 너. 아직 널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어쩌지?”라고 안타까워했다.

다음날인 1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측도 지난 15년간 활약한 김태민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고인을 애도했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황망하기 그지없다”고, 이영은 아나운서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취재했다. 따뜻한 남편이자 아빠, 동료였던 김태민 리포터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민의 빈소는 서울 이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늘 2일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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