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넘어가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11월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넘어가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개시 이후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외국인 및 이중 국적자, 팔레스타인 중상자들의 대피가 시작됐다. 1일(현지시간) 외국 국적자와 중상자 대피를 위한 라파 국경 검문소가 열렸다.
 
가디언은 “제한된 수의 사람들이 포위된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건너갈 수 있도록 라파 국경 검문소가 열렸다”며 “외국인, 이중 여권 소지자, 중상을 입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일부에 대해서 이집트 당국이 국경 통과를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랍 매체 알자지라는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건너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아침 가자지구 당국은 500명 이상의 외국인과 이중 국적자 명단을 발표했다”며 “가자지구를 떠나기 위해 라파로 향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AFP는 “라파 국경 검문소에 길게 늘어선 구급차와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대피가 가능한 정확한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BBC는 팔레스타인 중상자 88명이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다른 매체들은 이집트가 81명의 대피를 허용할 것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외국인 국적자 최대 500명이 대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도했으나, AFP는 이중 국적자를 포함해 545명의 외국인이 국경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사람들과 차량이 가자지구를 떠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영상들이 잇달아 보도되고 있다. 부상자와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도 줄지어 서 있는 모습 등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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