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장서희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전날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장서희가 찾아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밝힌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복수의 아이콘 배우 장서희가 찾아왔다. 김종국은 “장서희 씨가 이 방에서 제일 연장자시라고”라며 놀랐고, 송은이가 “제가 알기로는 저보다 한 살 많으실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장서희는 “열심히 가렸어요. 지금”라며 민망해했다. 김숙은 “나는 서희 언니 볼 때마다 느끼는게 항상 피부가 탱탱해”라고 말했고, 장서희는 “나쁜 건 안해요 술, 담배 같은 건 안한다. 술자리고 있으면 즐기긴 하지만 많이는 안 마신다. 라면을 좋아한다. 나이 먹으면 얼굴 살이 빠진다. 그래서 일부러 전날 라면을 먹는 날도 있다. 그리고 눈이 꺼지는데, 저는 눈이 부어 보이게 화장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자신만의 동안 비법을 밝혔다.
장서희는 “사실 점 찍고 못 알아본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연기할 때도 자기 최면을 했다. 내가 납득이 안 되는 상태에서 연기를 하면 안 되니까. 처음에는 점이 아니었다. 작가님도 이야기가 점점 클라이막스로 가는데 변신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장난 삼아 감독님이 ‘점 찍을까?’했는데, 그 점이 오서방 점이 될 뻔했다. 별 군데 다 찍어봤다. 그랬는데 점 위치는 제가 정했어요. 왠지 눈 옆이 섹시해 보이는 거 같은 거다. 제목이 ‘아내의 유혹’ 이잖아요”라며 “저희도 촬영 내내 웃으면서 찍었다. 나중에는 전담으로 점만 찍으시는 분이 생겼다. 다행이 다 즐거워 해주셔서”라며 ‘아내의 유혹’ 비하인드를 밝혔다.
원조 초통령이었다는 장서희가 ‘모이자 노래하자’에 나왔다고 하자 송은이만 반응했다. 이에 김숙은 ‘뽀뽀뽀’를 안다고 했고, 장서희가 “‘뽀뽀뽀’ 뽀미 언니도 했었어요”라며 “어머님들이 뽀미 언니 옆자리에 앉히려고 경쟁한다. 그리고 실수하는 애기들도 있었다. 녹화가 오래 걸리고 그러면 당황해서 울면 저도 그렇지만 여자 작가님들이 있었다. 그분들이 케어해주고 그랬었다”라며 비하인드를 풀었다. 장서희는 “‘가족 오락관’도 했었다”라며 “그때 무슨 드라마를 하다가 하게 됐다. 허참 선생님과 케미가 중요했다. 저는 너무 감사했던 게 제가 1년인가 했는데 감사패해서 주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서희는 ‘전설의 고향’ 오리지널 버전에 나왔다며 “옛날에 타이틀에 산 그림 있고, 억울하게 죽은 귀신이었다. 남편한테 맞아 죽은 귀신이었다. 전설의 고향할 때 에피소드 있었다. 신기한 경험해싿. 그당시에는 정말로 무덤에 가서 촬영했다. 그 뒤에서 제가 소복을 입고 나오는 거다. 강풍기를 제 근처에 두고 스태프들은 멀리 떨어져서 촬영하고 있었다. 새벽 2시인가 그때쯤 찍었다”라며 “스태프 있는 사이에서 여자 스태프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나는 거다. 너무 무서워서 막 달려갔다. 난리가 난 거다. 찍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라이터 있어요? 이런 얘기를 했다는데 동시에 거기 있는 사람들이 다 들은 거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여자가 없는 거다. 구경꾼이 올 시간도 아니었고. 그러다가 소리를 지른거다. 그때 그런 일들이 많았다. 발전차 사고도 많았고, 그래서 그 당시에 고사를 꼭 지내고 촬영했었다”라고 신기했던 경험을 풀어냈다.
혼자 살고 있다는 장서희는 “저는 좀 왔다갔다 한다. 혼자 살다가 본가 들어갔다가 한다. 혼자 산건 한 3년 됐다. 잠만 따로 자고 제가 계속 엄마아빠 댁에 가 있는 거다. 그러다가 또 자유롭고 싶어 하면 나가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서희는 “결혼을 해라라고 강요는 하지 않으시는데, 결혼은 해야하지 않겠니? 라고 하신다. 결혼 생각은 너무 있다. 늘 있다. 이게 참 마음대로 안 되더라”라며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답했다.
장서희는 “저 눈 안 높아요. 나는 정말 외모 안 따진다. 외모 따지면 고생길이다. 경험 있었다. 성격이 나랑 맞아야 한다, 여행 좋아하고. 나는 여행 좋아하는데 상대가 집에만 있고 그런 거는 안 좋은 거 같다”라며 이상형을 공개했다.
중국 활동에 대해 장서희는 “한국에서보다 많이 찍었다. 한국에서는 지금은 막 점 찍고 패러디 해주시지만 예전에는 센 캐릭터를 하면 광고가 잘 안 들어왔다. 그때는 광고에는 예쁘고 곱고 선한 이미지를 좋아했다. 중국에서는 원없이 찍었다. 화장품 모델도 하고, 중식도 광고도 하고. 내의 광고 그런 게 톱스타들한테 많이 들어온 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장서희는 11살부터 25살까지 자신의 매니저 역할을 했다는 어머니에 대해 “그때는 메이크업도 우리가 다 하고 옷도 다 들고 다녔는데. 저희 엄마는 항상 혼자 하라고 촬영장에 내려주면 엄마는 밖에서 기다리졌다. 연기 못하면 혼도 나고 그러는게 속상하고 내가 보면 또 연기가 안 될까봐 사라지신 거다. 나중에 보면 책이 이만큼 있는 거다. 그 시간을 기다려야 하니까. 지금도 현장에 아역배우들이 어머니 손잡고 오는 거 보면 마음이 뭉클하다. ‘저 아이가 잘 돼야 할텐데 그래야 저 엄마가 보람이 있으실텐데’ 그런 생각도 든다. 그리고 여자 배우들은 어머님들이 걱정도 많이 하시고 고생을 많이 하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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