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인정을 받았다.

2023 발롱도르 순위가 발표됐고, 김민재는 22위를 차지했다. 수비수 중 최고 순위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순위가, 현재 선수의 가치를 말해주고 있다. 발롱도르가 인정했다. 현재 김민재가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그런데 이런 김민재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 받은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와 비교해 부족하다는 것이다. ‘ESPN’이 이런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6명의 선수를 거론했다. 김민재와 함께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등 6인이다.

그러면서 이들을 반 다이크와 비교했다. 이 매체의 평가는 반 다이크는 ‘완벽한 센터백’이다. 하지만 언급한 6명의 선수는 반 다이크와 비교해 완벽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그들의 약점을 공개했다. 공중볼에서 약한 선수, 패스에 약한 선수, 대인 마크에 약한 선수 등이다. 즉 아직까지 반 다이크의 진정한 후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민재의 약점은 패스였다. ‘ESPN’은 “김민재는 신체적 능력과 수비적 위치 등은 그를 압도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스피드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김민재의 유일한 문제는 패스가 약간 지저분하다(scruffy)는 점이다. 공이 깨끗하게 가지 않는다. 또 짧은 패스는 경로와 속도 모두 맞지 않을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발롱도르 순위 22위도 모자란다고 평가했다. 완벽한 센터백 반 다이크는 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반 다이크는 2019년 발롱도르 2위에 올랐다. 그것도 간발의 차 2위였다. 1위가 메시였다. 메시의 발롱도르를 위협했던 최고의 경쟁자였다. 메시는 686표를 받았고, 반 다이크는 679표를 얻었다. 격차는 7표에 불과했다.

이 매체는 “반 다이크는 2019년과 2020년 완벽한 센터백이었다. 그래서 그의 진정한 후계자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유럽 전역을 살펴봤을 때, 분명한 것은 일류 센터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고의 자격을 갖춘, 완벽한 선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반 다이크는 피지컬, 스피드, 파워, 공중경합 등에서 우세했고, 대인 마크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믿을 수 없는 장거리 패스를 넣었고,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할 정도의 체력과 꾸준함도 가지고 있었다. 지금 반 다이크에 걸맞은 선수가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민재, 버질 반 다이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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