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SNS]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재혼을 발표했다가 사기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 씨의 유행어 ‘I am’의 패러디가 잇따르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동참했다.

2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I am 신뢰’, ‘I am 공정’, ‘I am 상식’, ‘I am 법치’, ‘I am 정의’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전씨 특유의 말투인 ‘I am~’이 유행하자 조 전 장관도 이를 패러디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전씨의 유행어를 패러디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 역시 지난달 31일 전씨의 말투를 따라한 홍보 영상물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검은 안경을 쓴 김 주무관은 한 손에 컵을 들고 앉아 있었고 그 뒤로 두 명의 남성이 서 있다. 김 주무관은 ‘진짜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에 ‘I am 충주예요’라고 답했다.

[엄지윤 SNS]

개그우먼 엄지윤도 “OK… Next Time… I AM 엄청조”라는 패러디 글과 함께 전씨를 흉내낸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지만만 전씨에게 사기당한 피해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게시물을 삭제한 바 있다.

또 ‘국정농단’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도 자신의 SNS에 “저 300조 있는데 결혼하실 분”이라며 “여자분이 제 아이 낳아주시면 독일에 수백개 페이퍼 컴퍼니(유령회사) 물려드릴게요. I am 신뢰예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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