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역 의원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을 예정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오픈채팅방에서 “제가 출마함으로써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 윤석열 정권의 교만함에 철퇴를 내린다는 의미를 줄 수 있는 곳, 기꺼이 변화에 선택해 줄 주민들이 있는 곳이 송파라고 생각했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긴 시간 고민이 많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정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까지 정치를 할 것이라는 제 소명이었다”며 “여기저기 줄 서는 것에 급급한 정치인이 아니라, 올바르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을 한 번 더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N번방 사건’ 공론화 활동으로 알려진 박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 입당해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이재명 대표의 추천으로 지난해 윤호중 의원과 함께 당 공동비대위원장으로 활동했지만 ‘박완주 의원 성비위 사건’ 대처를 계기로 지도부와 갈등을 빚는 등 논란을 빚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패배를 계기로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저술, 강연 등 개인활동을 이어오며 ‘아기복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으나 이재명 대표를 공개 비판하면서 개딸 등 강성지지자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최근 이재명 대표 단식투쟁 당시에는 이 대표를 찾아 눈물을 보이며 “단식이 끝나면 회복식을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송파을 현역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송기호 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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