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윌리엄 살리바(22·아스널)의 잠재성이 집중 조명됐다.

살리바는 2020-21시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당시 생테티엔에서 활약한 19살의 살리바에게 3,000만 유로(약 420억원)를 투자했다. 초반에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서 임대 생활을 주로 했다. 살리바 영입은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2022-23시즌부터 살리바는 아스널 수비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살리바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한 수비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함께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유연한 수비와 볼 소유 능력을 자랑하면서 올시즌도 리그 10경기에 모두 나섰다.

아스널은 일찍이 살리바와의 재계약도 성공했다. 지난 7월 아스널은 살리바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4년 재계약이며 주급도 대폭 인상하며 확실하게 대우했다.

미국 ‘ESPN’은 1일(한국시간) 발롱도르에서 수상의 가능성을 보인 수비수들을 언급하면서 살리바의 능력을 평가했다.

매체는 “버질 반 다이크가 2019년 발롱도르 투표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7표 차이로 패했다. 반 다이크 이후 최고의 수비수가 될 선수들이 있는 가운데 살리바가 그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살리바는 어린 나이임에도 경험이 풍부하다. 빅리그 경기 출전과 함께 프랑스 대표팀으로도 활약 중이다. 이는 엄청난 일이다. 살리바는 ‘믿을 수 없는’ 수비를 자주 펼치며 매우 침착하다. 그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금 살리바보다 뛰어난 수비수가 있을까?”라고 극찬을 남겼다.

‘ESPN’은 살리바를 칭찬하면서 ‘경쟁자’를 언급했다. 매체는 “세계 최고 수비수를 뽑는 기준은 모두 다르지만 존 스톤스, 후뱅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살리바와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후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2023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종 22위에 오르며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바르디올이 25위,  디아스가 30위에 오른 가운데 살리바는 최종 30인에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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