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굴욕’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2023-24시즌 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맨유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그리고 이런 장면이 반복됐다. 지난 2일 열린 2023-24시즌 EFL컵(카라바오컵) 4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도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두 경기 모두 맨유의 성지라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당한 굴욕. 맨유가 홈에서 2경기 연속 3골 차 패배를 당한 건 무려 61년 만이다. 맨유의 추락에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   

맨유를 향한 비난이 거세다. 특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을 향한 비난은 폭발적이다. 특히 뉴캐슬은 1.5군을 내놓는 여유를 부렸지만, 맨유는 그런 팀에게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텐 하흐 감독 경질설까지 고개를 들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이 맨유를 ‘2번’ 죽였다. 맨유의 자존심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발언을 한 것이다.

뉴캐슬은 맨유전에서 전반 28분 미구엘 알미론의 선제골을 터졌고, 전반 36분 루이스 홀의 추가골, 그리고 후반 16분 조 윌록의 쐐기골이 터졌다. 3-0으로 리드. 하우 감독은 이미 승부가 났다고 판단을 했다.

때문에 바로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9분 칼럼 윌슨과 브루누 기마랑이스를 바로 교체 투입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후반 29분에는 대니얼 번과 키어런 트리피어도를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이것이 맨유를 2번 죽인 뉴캐슬의 모습이다. 왜? 의도가 있는 교체 투입이었기 때문이다. 하우 감독이 맨유전을 선수들의 훈련 시간으로 활용한 것이다. 맨유 입장에서는 0-3 완패보다 더욱 굴욕적인 상황이다.

맨유전 승리 후 3-0 상황에서 선수들을 교체 투입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은 하우 감독은 “교체된 선수들에게 시간을 주면서 훈련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였다”고 밝혔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에렉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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