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사기를 당했다는 청취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박명수는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청취자들에게 다양한 사연을 받았다.

박명수 / 박명수 인스타그램

이날 한 청취자는 “친한 형님에게 사기를 당했다. 가까운 사람의 배신이 더 외롭게 한다. 이러다 인간 관계에 불신이 생기면 어쩌죠?”라고 고민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제가 얘기하지 않았나. 호의를 베풀면 100프로 사기다. 사기꾼은 우리 바로 옆에 있다. 갑자기 생판 모르는 사람이 나타나서 사기를 치지는 않는다. 바로 옆에 있다”고 했다.

이어 “잘 관찰하시고 옳은 게 아니면 하면 안 된다. 갑자기 3~4배를 주겠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옳은 일을 하셔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달 27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남현희, 전청조 사건을 소개하면서 “제가 50년을 살아오면서 느낀 건데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나에게 호의를 베풀면 100% 사기꾼”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사우나에서 호의를 베푼 사람이 있어서 관계를 맺었다가 큰코 다쳤다. 제발 속지 말라. 조심하셔야 된다”면서 “남현희 씨도 기운 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화제를 모았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 뉴스1

한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는 지난 23일 매거진 여성조선을 통해 전청조 씨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여성조선은 전 씨에 대해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해당 기사가 나간 후 전 씨가 강화도 출신이며, 여성이라는 제보가 쏟아졌다. 또한 과거 사기 혐의로 징역을 살기도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남현희는 전 씨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두 사람은 결별했다. 그러나 현재 남현희가 전 씨의 사기 행각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남현희 측은 “남현희는 사기 공범이 아니며 전청조의 재벌 3세 행세에 속아 넘어간 여러 피해자 중 한 명”이라며 일각의 ‘공범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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