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중인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주를 한 여성이 도와준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8시 기준 13시간 넘게 도주 중인 김길수는 경기 의정부에서 양주까지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이때 파악된 김길수의 마지막 동선이 양주인 것이다.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 중인 경찰은 범위를 넓혀 경기 북부 외 지역까지 수색 중이다.

김길수 / 경찰 제공

경찰은 김 씨가 의정부에 도착한 이후 옷을 최소 한 번 이상 갈아입었고, 교통수단을 바꿔가며 이동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 씨의 도주를 도와준 30대 여성 A씨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A씨는 김 씨의 전화를 받고 의정부로 오는 택시비를 내주고 현금 10만 원도 김 씨에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성에게 왜 도와준 것인지, 행방을 알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길수는 지상 7층에 있는 병실의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도주했다.

이 화장실은 병실 입구 쪽에 있어 화장실 문을 열면 바로 복도로 나갈 수 있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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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구치소 직원 2명이 김 씨를 담당하고 있었다. 직원들은 보호장구를 일시적으로 풀어줬는데, 화장실에서 갑자기 뛰쳐나가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직원들이 지하 2층까지는 쫓아갔지만 결국 김길수를 놓쳤다.

김길수는 남색 병원 직원복을 훔쳐 입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직원들은 김 씨 도주 이후 30여 분이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했다.

법무부는 해당 구치소 직원들이 감시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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