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네달란드 에레디비시 최고 명문 아약스가 마침내 부활에 성공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스티븐 베르바인이 또 해결사 구실을 해냈다.

베르바인은 6일(이하 한국 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024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홈 경기에서 히렌벤을 상대했다. 4-2-3-1 전형의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해 아약스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 중반 선제 결승골을 폭발하며 아약스의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0의 행진이 이어진 전반 25분 선제골을 잡아냈다. 스티븐 베르기스의 로빙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히렌벤 골문을 갈랐다. 수비수들 뒤로 돌아 들어가며 빈 공간을 잡았고, 베르기스의 패스가 길게 날아오자 미끄러지면서 오른발을 갖다대며 득점에 성공했다. 빠른 공간 돌파와 재치 있는 마무리로 중요한 골을 만들었다. 

위기에 빠진 아약스를 다시 한번 구했다. 3일 폴렌담과 홈 경기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두 경기 연속 선제 결승골을 작렬하며 팀에 승점 6을 안겼다. 약 두 달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에 시즌 첫 연승을 선물했다. 아울러 올 시즌 에레디비시 6골을 마크하며 득점 순위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약스가 화력을 뽐내며 4-1 대승을 거뒀다. 베르바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전반 42분 브리안 브로베이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실점하며 2-1로 쫓겼지만, 후반 39분과 47분 추바 아크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둔 아약스는 3승 2무 5패 승점 11을 기록하며 11위로 올라섰다. 꼴찌인 18위에서 2연승을 신고하고 중위권으로 점프했다. 10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유로라피그 홈 경기를 가지고, 12일 알메레 시티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히렌빈은 3승 1무 7패 승점 10으로 13위로 미끄러졌다.

[베르바인(7번), 아약스 선수들. 사진=아약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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