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첫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경찰이 팬과 유튜버 등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기동대를 투입한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6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지드래곤을 소환해 조사한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기동대 1개 중대 소속 경찰관 70명가량을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 인근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또 논현경찰서 소속 경찰관 80명을 청사 정문 등지에 추가로 배치해 안전 관리를 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말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 진행되는 수사 일정이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지드래곤으로부터 휴대폰을 임의제출 받아 확보하고, 배우 이선균(48)과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를 통해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드래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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