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김하성

▲김하성. ⓒ서밋 매니지먼트
▲김하성. ⓒ서밋 매니지먼트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던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2루수 부문에는 시카고 컵스 니코 호너가 선정됐다.

김하성은 이날 자신의 에이전트인 서밋 매니지먼트 공식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김하성입니다. 기대했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 2023년 한 해 동안 큰 관심 주시고 응원해준 팬분들과 야구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덕분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야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에 한국 야구를 알리게 된 점과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한국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가장 기쁘다. 한국 야구를 더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골드글러브 수상 소감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진출 3년만에 수비 능력을 인정받은 김하성이다. 골드글러브는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1957년 제정됐다. 팀별 감독 1명과 코치 6명이 투표를 진행하고 미국야구협회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반영해 수상자가 가려진다. SDI는 수상에 25% 영향을 끼치고 코칭스태프 투표가 75% 비중을 차지한다. 김하성은 객관적인 지표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지도자들에게도 인정을 받아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 김하성
▲ 김하성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내야진에 활력소였다. 주 포지션인 2루수로 856⅔이닝을 뛰었다. 3루수로는 251⅓이닝, 유격수로는 153⅓이닝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밥 멜빈 전 감독이 어떤 포지션을 맡겨도 김하성은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김하성은 물샐 틈 없는 수비를 선보이며 수많은 하이라이트필름을 만들어냈다.

드디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김하성이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로 뽑혔지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김하성은 올해 골드글러브를 따냈다. 더구나 LA 다저스 소속인 무키 베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미 에드먼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유틸리티 부문 최고의 수비수로 꼽혀 의미가 더 크다.

▲ 김하성 ⓒ곽혜미 기자
▲ 김하성 ⓒ곽혜미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 소식을 전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로 활약했다. 수비 득점은 호너 다음이다”며 김하성이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뽑힌 이유를 전했다.

김하성이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꼽힌 내셔널리그에서는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즈(피츠버그 파이리츠),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익수 이안 햅(시카고 컵스), 중견수 브렌튼 도일(콜로라도 로키스), 우릭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루수 나다니엘 로우(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안드레 히메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격수 앤서니 볼프(뉴욕 양키스), 3루수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조나 하임(텍사스), 투수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 유틸리티 마리시오 듀본(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다.

한편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된 김하성은 6일 ‘SPOTIM 하성, KIM POSSIBLE’에 출연해 2023시즌 메이저리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아울러 야탑고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타격과 수비, 주루 등 노하우를 전수한다. ‘SPOTIM 하성, KIM POSSIBLE’은 오후 8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그리고 한 시간 뒤 오후 9시에는 스포티비(SPOTV)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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