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발롱도르 시상식./게티이미지코리아 2023 발롱도르 시상식./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가 내년부터 발롱도르를 공동 주관해 시상할 예정이다. 

UEFA는 4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UEFA와 프랑스 풋볼 레퀴프의 소유주인 아마우리 그룹은 2024년부터 발롱도르를 공동 주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UEFA와 아마우리 그룹은 함께 시상식의 위상과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는 동시에 축구 커뮤니티 내에서 일체감과 협력 의식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2023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2023 발롱도르 시상식./게티이미지코리아 

1956년부터 매년 프랑스 풋볼이수여하는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가 뛰어난 업적과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2010년부터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통합해 ‘FIFA 발롱도르’로 시상되다 2016년부터 분리됐다.

계약의 일환으로 아마우리 그룹은 발롱도르 브랜드의 소유자로 남으며 투표 시스템을 감독하게 되며 투표 시스템은 변경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유지된다. UEFA는 ”우리는 축구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글로벌 상업 권리를 마케팅하고, 연례 시상식을 조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의 남녀 감독상, 두 개의 새로운 상이 추가될 계획이다. UEFA는 “올해의 남성 및 여성 감독상은 경기장에서 성공에 대한 감독의 귀중한 공헌을 인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트로피 라인업은 남자 발롱도르, 여자 발롱도르, 코파 트로피(21세 이하 최우수 선수), 야신 트로피(최고 골키퍼), 게르트 뮐러 트로피(최다 득점상) 등 같은 이름으로 수여될 것으로 보인다. 

UEFA 알렉산더 체페린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 아마우리 그룹 장 에티엔 아마우리 회장(왼쪽)./게티이미지코리아 

UEFA 알렉산더 체페린 회장은 ”거의 70년 동안 발롱도르는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개인의 영예로 자리 잡았다. 축구 전설의 탁월한 기술, 헌신, 영향력과 스포츠 역사에 대한 지속적인 발자취를 보여주는 증거다”라고 연설했다.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와 같은 대회는 최고의 글로벌 무대이며 선수들이 자신의 위치를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UEFA와 발롱도르는 스포츠 우수성의 대명사이기에 파트너십은 조화를 이룰 것이며 특별함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아마우리 그룹 장 에티엔 아마우리 CEO는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꿈의 상이다. 우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을 최고 수준의 축구 선수들의 재능을 선보이고 강조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의 모든 재능을 고무하고 전 세계 팬들의 열정을 하나로 모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AP’, ‘로이터 통신’은 이번 협약에 따라 매년 8월 열리던 UEFA 올해의 선수 등 수상은 이제 사라진다고 보도했다. 

한편, 2023 남자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가 8회째를 수상했고, 여자 발롱도르는 FC 바르셀로나 여자팀 소속 아이타나 본마티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3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2023 발롱도르를 수상한 아이타나 본마./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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